황의조 이적 정리 - EPL 노팅엄 계약 및 올림피아코스 임대 이유

2022년 황의조 선수의 길고 길었던 이적이 결정되었습니다. 리그앙의 보르도를 떠나 EPL의 노팅엄 포레스트와 3년 계약을 맺고 22-23 시즌 1년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었습니다. 이적으로 다수의 팀들이 거론되었었는데 어찌 이리되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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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의조 선수 이적 정리

황의조 선수는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에서 프랑스 리그1 FC 지롱댕 드 보르도로 팀을 옮겨 2년간 23골을 만들어 내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소속팀 FC 지롱댕 드 보르도가 강등을 당하게 되며 재정난 속에 황의조 선수 이적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었습니다. 

그동안의 러브콜 이슈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프랑스 르그1 낭트, 브레스트, 스트라스부르, 분데스리가 내 팀 등 러브콜 ▶ EPL을 원해서 거절 // 특히 FC낭트는 회장까지 원했다고 함
• 황희찬 선수가 뛰는 EPL 울버햄튼 ▶ 황의조 선수가 깊은 관심을 보였었으나, 이적료가 낮아 재정난 이슈가 있던 보르도에서 거절
• EPL 노팅엄 포레스트 ▶ 계약금액은 괜찮았으나, 올림피아코스 임대행 조항 때문에 수락 연기
• EPL 풀럼 ▶ 22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추가 영입을 위해 노팅엄과 2파전으로 분류. 단, 풀럼에서 황의조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망의 쿠르자와(수비수)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모페(공격수) 도 영입을 원하고 있던 상황으로 알려짐.

결국 고심하다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을 받아드리게 되었습니다. 3년 계약으로 이적료 400만 유로(약 53억 원)에 에드온 100만 유로(약 13억 원) 합의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번시즌 승격을 하면서 타이워 아워니이(이적료 600만 유로_약 79억 원), 엠마누엘 데니스(이적료 1500만 유로_약 199억 원) 두 명의 공격수를 영입한 상황이라 공격을 더 강화하되 당장 영입한 선수들이 있다 보니 임대를 보낼 계획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2.  EPL 노팅엄 포레스트 계약 및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임대 받아드린 이유는?

당장 이번 22-23시즌을 EPL에서 뛸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황의조 선수가 과연 어떠한 이유로 올림피아코스 1년 임대를 받아들이면서 까지 계약을 하게 되었을까요? 대략적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당장 EPL에서 뛸 수는 없으나 2022년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실전 감각 유지 필요
• 월드컵 이전 꾸준히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을 선택
• 현재 올림피아코스에 황인범 선수가 소속되어 있어 빠르게 새로운 팀에 적응이 가능함

지난 21-22 시즌 종료 뒤 황의조 선수의 인터뷰를 찾아보면 올해 월드컵 출전으로 최대한 빨리 새로운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랬던 터라 이러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분명 더 지체되었으면 월드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노팅엄 포레스트와 올림피아코스 구단주는 같은 사람으로 그리스의 부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 입니다.

 

 

3. 황의조 선수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우려되는 점은?

가장 우려되는 점은... 혹시라도 노팅엄 포레스트가 22-23 시즌에 강등이 된다면입니다. 그렇게 되면 1년 임대 만료 후 다시 2부 리그인 챔피언십 리그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생겨버립니다. 황의조 선수가 꿈꾸던 EPL을 밟기 위해서는 잔류가 필요합니다. 뭐 시즌 초반이긴 하나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 4점으로 10위에 랭크되어 있으니 괜한 우려 일 수 도 있습니다.

EPL 팀 순위

그러나, 올림피아코스는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팀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어찌 보면 이번 임대는 이미 소속해서 뛰고 있는 황인범 선수뿐만 아니라 황의조 선수에게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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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황의조 선수이 이적 결정.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